설립자소개

설립자소개

혜승당 조수옥
(1914.12.~2002.10.)
혜승당 조수옥

설립자는 일제탄압 당시 남존여비사상이 지배하였던 시대의 구습에 얽매이지 않고 신사고와 신학문을 받아들였고 1934년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민족에 대한 일본제국의 탄압이 가중될 때인 1940년 신사참배는 우리 한민족의 정신세계를 말살시키려는 음모이므로 이는 목숨을 걸고서라도 반대해야 한다’고 판단, 신사참배 반대운동을 전개하던 중 1940년 9월 20일 부산에서 체포되었습니다.

사상범이라는 이유로 당시 가장 악명 높고, 살아서는 나올 수 없다는 평양형무소에 투옥되어 여성의 몸으로 5년 여간 옥고를 치르고 1945년 8월 17일 해방과 동시에 출옥하였습니다.
(일본제국의 사전 계획에는 1945년 8월 17일자로 사형을 집행키로 되어 있었음.)

5년여 간 투옥생활을 하던 중 많은 청소년들이 범죄로 수감되어 오는 것을 목격하고 살아서 나간다면 미력하나마 부모 잃은 고아들을 위해 일생을 바칠 것을 결심하게 되었고 출옥한 뒤 제일 먼저 사재를 털어 아동양육시설인 마산인애원(경상남도 마산시 장군동 4가 25번지)을 설립, 이들을 위해 일생을 바쳤습니다.

출옥 성도들과 함께 조수옥

1945.8.19 출옥 성도들과 함께(뒷줄 좌측 첫번째 조수옥 원장)

주요약력

1914.12.01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에서 출생
1922.03.01~1927.02 하동 보통학교 입학 및 졸업
1934.04 기독교 신앙에 귀의함
1937.03~1938.04 경남 진주 성경학교 수료
1938.06~1938.10 삼천포 교회 전도사로 시무
1938.11~1939.12 부산초량교회 전도사로 시무
1940.01 호주 선교부 순회 전도사로 시무
1940.09.20 신사참배반대운동으로 당시 일본국 치하의 북부산 경찰서에 구금, 이후 평양형무소에 투옥
1945.08.17 해방과 동시에 미군정청에 의해 출옥(일본국 치하 평양형무소에서 4년 10개월 27일간 투옥됨)
1945.11 마산 인애원 설립(마산시 합포구 장군동 4가 25번지)
1946.09 마산 인애원 설립에 따른 정부의 공식 인가
1946.10.31 미군정으로부터 후생시설등록 인가
1955.05.14 경상남도지사로부터 후생시설 인가
1957.11.09 재단법인 마산인애원 인가(보건복지부 제337호)
1961.07.14 보건복지부에 사회단체 등록(보건복지부 제465호)
1965.01 부산지방법원 마산지부 가사조정위원 역임
1966.09.22 경상남도 윤락여성 선도정책위원 역임
1967.11.16 재단법인 마산인애원 병설 마산인애탁아원 인가(경상남도 제174호)
1969.07.11 국립사회복지연수원으로부터 시범 어린이집으로 지정
1962.09~1982.09 대한예수교장로회 경남노회 여전도연합회 회장 역임
1964.01~1982.06 사단법인 한국부인회 경남지부장 역임
1972.12~1978.06 제1대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역임
1973.05 경남사회복지교육원 설립(보건복지부 지정)
1982.06.19 인애새마을유아원으로 등록(등록번호 제4호)
1982.09~1985.09 대한예수교장로회 전국여전도회 회장 역임
1986.01 경남여성단체협의회 고문 역임
1986.05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1989.02~1994.02 경남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역임
1989.10~1991.02 경상남도청 도정자문위원 역임
1992.05 전국여전도회관 설립 추진 위원장(경상남도 창녕군 소재)
1997.09 일가상 수상(일가 기념재단)
1997.09 용신 봉사상 수상(한국여성단체협의회)
2000.05 신사참배를 거부한 그리스도인(조수옥) 일본어판 출간
2002.03 제1회 유관순상 수상
2002.09.10 신사참배를 거부한 그리스도인(조수옥) 한국어판 출간
2002.10.28 89세의 일기로 소천